인도양 섬 나라 몰디브가 이스라엘 여권 소지자의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2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이 보도했다. 몰디브는 인구 절대 다수가 무슬림이며 수니파 이슬람교가 국교다.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에 연대의 뜻을 전하는 차원에서 이런 조치를 취하는 것으로 해석됐다.
몰디브 대통령실은 보도자료를 내고 모하메드 무이주 대통령이 이날 내각 권고로 이스라엘인의 입국 금지 조치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관련 법률을 개정하고 내각에 소위원회를 설치해 관련 사안을 감독한다는 방침이다. 몰디브는 특사를 임명하고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와 함께 기금 모금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무이주 대통령은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몰디브인’이라는 구호를 걸고 전국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스라엘은 이번 입국 금지 조치와 관련해 자국민에게 몰디브 여행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이 권고가 이중국적을 가진 이스라엘에도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이날 “이미 몰디브에 체류하고 있는 국민은 어떤 이유로든 문제가 생기면 우리가 도움을 주기 어렵기 때문에 출국을 고려할 것을 권고한다”라고 밝혔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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