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미술가 서도호(62·사진)가 내년 영국 대표 현대미술관인 런던 테이트모던에서 개인전을 연다.

4일 테이트모던에 따르면 서 작가는 내년 5월 1일부터 10월 26일까지 현대자동차 브랜드인 제네시스와 파트너십으로 열리는 ‘제네시스 전시회’에서 작품들을 대거 선보인다. 테이트모던은 서 작가에 대해 “집의 수수께끼, 정체성, 우리가 주위의 세상을 이동하고 살아가는 방식에 대해 시의적절한 질문을 던진다”면서 “창의적이고 독특한 작품들이 관객들을 매혹적인 세계로 초대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전시는 서 작가의 30년 작품 세계를 망라한다. 천으로 만든 건축물을 비롯해 초기 비디오 설치 작품, 서울과 뉴욕·런던의 집을 실물 크기로 재현한 작품들이 나올 예정이다. 자신이 살았던 집을 재해석하는 작업으로 잘 알려진 서 작가는 최근 미국 워싱턴 DC 국립아시아미술관 앞에 작품을 설치해 화제가 됐다. 올해 8월 서울 아트선재센터에서도 개인전이 열릴 예정이다.

박동미 기자 pdm@munhwa.com
박동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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