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청래 최고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청래 최고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4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연임하는 것이 정권 탈환의 지름길"이라며 "저는 (이 대표에게 당 대표직을) 연임하고 또 대선주자·당 대표를 겸임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 대표 연임 및 권리당원 권한 강화를 위한 당헌·당규 개정과 관련해서는 "장경태 민주당 의원이 혁신위를 할 때 갖고 있던 안을 의원총회에서 발표했는데 의원들이 좀 술렁술렁하다"라며 "이해가 부족한 것 같아서 전날(3일)부터 선수별 의원 간담회를 당 대표가 직접 주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 최고위원은 "의원들이 처음에는 이게 뭐지 했다가 지역구에 있는 당원들과 또 원로 당원 고문들을 만난 뒤에 ‘민주 당원의 보편적인 생각’이라고 보는 것 같다"라며 "(국회의장 후보 경선 이후) 현재 탈당 러시가 멈췄더라도 전부 해결된 게 아닌 만큼 당원 요구를 수용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의 당헌·당규 개정안 시안에 따르면 부정부패 연루자의 직무를 기소와 동시에 자동 정지하는 규정을 폐지하고, ‘당권·대권 1년 전 분리’ 대원칙에 예외를 두기로 했다. 개정안이 당내 논의를 거쳐 확정될 경우 오는 2027년 3월 대선 출마를 희망하는 이 대표가 연임 후에도 지방선거 공천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임정환 기자
임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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