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9일 서울 도봉구 창동역 1번 출구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김재섭(도봉구갑), 김선동(도봉구을)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윤성호 기자
지난달 9일 서울 도봉구 창동역 1번 출구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김재섭(도봉구갑), 김선동(도봉구을)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윤성호 기자


찬성층 “젊은 리더·차기 대권주자” vs 반대층 “대표 잘 못할듯·총선패배 책임”
“20~30대 젊은층서 반대 의견 우세…尹대통령 지지층서 찬성 의견 우세”



국민의힘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차기 당 대표 출마에 대한 찬반 여론이 오차범위 내에서 엇갈리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한 전 위원장의 당 대표 출마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42,3%(매우 찬성 26.5%, 찬성하는 편 15.8%)으로 조사됐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49.1%(반대하는 편 13.1%, 매우 반대 36.0%)으로 찬반의견은 오차범위(±4.4%p) 내였다.

찬성 이유로는 ‘국민의힘에서 새롭고 젊은 리더십을 보일 인물이라서’라는 응답이 30.6%로 1위로 꼽혔고, ‘여권의 차기 대권주자로 가장 유력하게 부상하는 인물이라서’라는 응답이 27.1%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승패와 무관한 비대위원장으로서 역할을 잘 수행했다’ (18.2%), ‘비대위원장직 사퇴로 총선 참패 책임을 졌다’(7.1%)는 응답이 있었다. ‘기타 또는 잘 모르겠다’는 17.0%였다.

반대 이유로는 ‘당 대표 직무 수행 역할을 잘 못할 것 같다’는 응답이 46.0%로 가장 높았다. ‘총선 패배 책임으로 출마의 부정적 시각이 크다’는 응답은 26.8%로 2위였다.

‘당권 도전에 따른 당정 관계 등 내분 우려가 있다’(10.0%), ‘당내 뚜렷한 지지 기반이 없다’(7.6%) 등이 뒤를 이었다.

권역별로는 인천·경기(찬성 37.7%, 반대 51.0%)과 대전·충청·세종(40.5%, 55.8%), 광주·전라(32.0%, 56.6%)에서 당 대표 출마 반대 여론이 높았다.

서울(44.4%, 50.1%)과 부산·울산·경남(46.5%, 44.0%), 대구·경북(50.5%, 43.6%)에서는 찬반 여론이 비슷했다.

연령대별로는 18~29세(찬성 30.4%, 반대 64.1%)와 30대(찬성 38.6%, 반대 52.9%)에서 반대 의견이 높았다.

반면 40대(46.8%, 40.8%), 50대(46.3%, 46.8%), 60대(41.0%, 49.1%), 70세 이상(49.7%, 42.2%)에서는 찬반 응답률이 큰 차이가 없었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 긍정 평가층(찬성 79.5%, 반대 17.8%)에서는 한 전 위원장의 당 대표 출마에 대해 대다수가 찬성했고, 반면, 부정 평가층(23.8%, 65.4%)에서는 반대 의견이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7%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박세영 기자
박세영

# 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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