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AP뉴시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AP뉴시스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2024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 팬 투표 대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MLB 사무국은 6일 오전(한국시간) 올스타전 야수 부문 팬 투표를 시작했다. MLB 4년 차인 김하성은 내셔널리그(NL) 유격수 부문 후보에 올랐다. 현재 김하성은 5일까지 타율 0.224에, 7홈런, 27타점, 13도루를 유지 중이다.

NL 유격수 부문에는 ‘슈퍼스타’ 무키 베츠(LA 다저스)가 버티고 있어서, 김하성이 팬 투표로 올스타전에 나설 가능성은 매우 작다. 베츠는 5일까지 타율 0.314, 9홈런, 32타점, 9도루를 올렸다. 현실적으로 김하성은 선수단 투표 또는 사무국 추천을 통한 ‘추가 선수 발탁’을 기대해야 한다. 그러나 샌디에이고는 구단 공식 SNS에 한글로 ‘김하성’을 새기고, 그의 영상도 내보내며 홍보를 시작했다.

올스타전 야수 1차 팬 투표는 6월 28일까지 열린다. 아메리칸리그(AL)와 NL 전체 투표 1위, 총 2명은 2차 투표를 거치지 않고, 올스타전에 직행한다. AL과 NL 전체 1위 득표자가 나오지 않는 포지션에서는 1차 투표 1, 2위가 2차 투표에 나선다.

올해 MLB 올스타전은 오는 7월 17일, 지난해 월드시리즈 챔피언 텍사스 레인저스의 안방인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다. 올스타전 최종 명단은 8일에 공개된다.

정세영 기자
정세영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