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일본 애니메이션을 대표했던 ‘신세기 에반게리온’으로 유명한 일본의 애니메이션 제작사 가이낙스가 파산을 신청했다.

가이낙스 측은 지난 7일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문을 통해 지난달 29일 법원에 제출한 파산 신청서가 수리됐다고 밝혔다. 1984년 설립된 가이낙스는 한국에서도 TV를 통해 방영된 ‘신세기 에반게리온’과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등을 제작한 것으로 유명한 애니메이션 제작사다.

한편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가이낙스의 경영 상태 악화로 인해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저작권은 파산 이전 특정 시점에 이미 매각된 것으로 추정된다. NHK는 "가이낙스는 유명 애니메이션 제작에도 2012년부터 경영이 악화했다"며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저작권은 이미 다른 회사에 넘어갔다"고 전했다.

장상민 기자
장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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