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금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만 금 매장지 찾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CNBC방송은 9일(현지시간) 국제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금 생산량이 전년 대비 0.5% 늘어나는 데 그쳤다고 보도했다. 2021년과 2022년에는 각각 2.7%, 1.35% 증가했으나 2020년에는 10년 만에 처음으로 1% 감소했었다. 이는 많은 유망지역에 대한 탐사가 이뤄졌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금 매장지를 찾는 것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금 채굴은 상당한 탐사와 개발이 필요해 실제 생산이 이뤄질 때까지 평균 10∼20년이 소요된다. 또 탐사 과정에서 발견된 매장지 가운데서도 실제로 채굴이 가능할 정도로 충분한 금을 포함하고 있는 경우는 10% 정도에 불과한 상태다. 현재까지 대부분 중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호주 등의 광산에서 18만7000메트릭톤(mt) 정도의 금이 채굴됐으며, 미 지질조사국(USGS)은 현재 채굴이 가능한 금 매장량은 약 5만7000mt 정도로 추정했다.
황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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