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 발생 살펴보니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 부근 지역에서 12일 오전 8시 26분 발생한 규모 4.8 지진은 역대 한반도 지역 지진 중 7번째(북한 1번 포함), 해역 지진을 포함한 전체 지진 중 16번째로 강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발생한 지진 중에선 이번 지진이 가장 강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한반도에서 발생한 가장 강한 지진은 지난 2016년 9월 12일 오후 8시 32분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8.7㎞에서 발생한 규모 5.8 지진이었으며, 두 번째로 강한 지진은 2017년 11월 15일 오후 2시 29분 포항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5.4였다. 세 번째는 1980년 1월 8일 북한 평북 삭주 남남서쪽 20㎞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규모는 5.3이었다.
이번 지진이 주목받는 것은 규모뿐 아니라 지진 안전지대로 여겨졌던 호남 지역에서 발생한 탓이 크다. 앞서 발생한 국내의 큰 지진(내륙)들은 대부분 경상 지역에서 발생했다. 서해안 지역에선 1978년 10월 7일 충남 홍성군 지역에서 발생한 5.0이 가장 큰 규모였다.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 이번 지진보다 규모가 강한 것은 15차례였는데,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이 9차례로 내륙보다 많았다. 특히 호남 지역의 경우는 이보다 강한 지진이 3차례 있었지만 모두 해역에서 발생했다. 한반도에서 규모 5.0 이상 지진은 총 10차례 있었는데, 2000년대 이후가 7차례다. 올해 한반도 지진은 총 32차례 있었다. 이 중 규모 2 이상 3 미만이 30차례, 3 이상 4 미만이 1차례였으며 규모 4 이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내륙 지진은 최근 경상 지역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 경주와 포항 지진을 포함해 이날 지진보다 강한 지진 6건 중 4건이 경북 지역에서 발생했다.
해역 지진으로는 동해보다 서해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진 계기 관측이 체계화된 1978년 이후 발생한 지진 규모 순위를 보면 해역 발생 지진 11건 중 6건이 서해에서 발생했고, 동해는 4건, 제주 해역은 1건이었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 부근 지역에서 12일 오전 8시 26분 발생한 규모 4.8 지진은 역대 한반도 지역 지진 중 7번째(북한 1번 포함), 해역 지진을 포함한 전체 지진 중 16번째로 강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발생한 지진 중에선 이번 지진이 가장 강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한반도에서 발생한 가장 강한 지진은 지난 2016년 9월 12일 오후 8시 32분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8.7㎞에서 발생한 규모 5.8 지진이었으며, 두 번째로 강한 지진은 2017년 11월 15일 오후 2시 29분 포항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5.4였다. 세 번째는 1980년 1월 8일 북한 평북 삭주 남남서쪽 20㎞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규모는 5.3이었다.
이번 지진이 주목받는 것은 규모뿐 아니라 지진 안전지대로 여겨졌던 호남 지역에서 발생한 탓이 크다. 앞서 발생한 국내의 큰 지진(내륙)들은 대부분 경상 지역에서 발생했다. 서해안 지역에선 1978년 10월 7일 충남 홍성군 지역에서 발생한 5.0이 가장 큰 규모였다.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중 이번 지진보다 규모가 강한 것은 15차례였는데,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이 9차례로 내륙보다 많았다. 특히 호남 지역의 경우는 이보다 강한 지진이 3차례 있었지만 모두 해역에서 발생했다. 한반도에서 규모 5.0 이상 지진은 총 10차례 있었는데, 2000년대 이후가 7차례다. 올해 한반도 지진은 총 32차례 있었다. 이 중 규모 2 이상 3 미만이 30차례, 3 이상 4 미만이 1차례였으며 규모 4 이상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내륙 지진은 최근 경상 지역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 경주와 포항 지진을 포함해 이날 지진보다 강한 지진 6건 중 4건이 경북 지역에서 발생했다.
해역 지진으로는 동해보다 서해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진 계기 관측이 체계화된 1978년 이후 발생한 지진 규모 순위를 보면 해역 발생 지진 11건 중 6건이 서해에서 발생했고, 동해는 4건, 제주 해역은 1건이었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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