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멤버중 처음으로 군복무 마쳐
내일 팬 1000명과 포옹 행사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중 처음으로 ‘군필자’가 탄생했다. 그룹의 맏형 진(32·본명 김석진)이다. 진은 12일 오전 경기 연천군 제5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전역 신고를 마치고 사회로 돌아왔다. 지난 2022년 12월 현역 복무를 시작한 지 18개월 만이다.
오전 8시 50분쯤 위병소를 빠져나온 진은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을 향해 거수 경례했다(사진). 이후 미리 휴가를 내고 마중 나온 BTS 멤버 제이홉, RM, 뷔, 정국, 지민 등과 포옹을 나눴다.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슈가는 참석하지 못했다. RM은 현장에서 색소폰을 부는 깜짝 이벤트를 벌였다.
이날 8시 20분 열린 전역식에 참석한 진은 오랜 기간 함께 생활해 온 부대원들과 인사를 나누며 눈물을 흘렸다는 후문이다. 전날 “혼잡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팬 여러분께서는 현장 방문을 삼가 달라”는 소속사의 당부에 따라 아미(공식 팬덤)는 거의 찾지 않았다. 대신 그의 건강한 사회 복귀를 축하하는 플래카드가 곳곳에 내걸렸다.
진의 전역은 외신도 주목했다. 미국 매체 롤링스톤은 이날 관련 기사를 보도하며 “시간은 쏜살같다”(Time is flying)고 표현했고, 빌보드 등 다른 매체들도 일제히 그의 복귀를 반겼다.
한편 진은 휴식 없이 곧바로 팬들과 만난다. 13일 열리는 ‘2024 페스타’(2024 FESTA)에 참석해 1000명의 팬을 안아주는 허그(Hug·포옹)회를 진행한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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