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유명 밀크티 매장 직원이 싱크대에서 발을 씻은 것으로 확인돼 해당 매장이 결국 문을 닫았다. 중국의 대표 맥주 브랜드 칭따오의 ‘오줌 맥주’ 논란 이후 위생 문제가 또다시 불거졌다.
12일 북경청년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SNS) 웨이보에서 밀크티 전문점 미쉐빙청(蜜雪氷城)의 한 남성 직원이 운동화를 벗고 싱크대에서 발을 씻는 영상이 퍼졌다. 영상 속 직원은 싱크대 모서리에 발을 올린 뒤 손으로 만지작 거리기도 했다.
영상 촬영자는 해당 장소가 베이징 차오양구 판자위안 인근 매장이라고 밝혔다.
온라인에서 논란이 확산하자 미쉐빙청 측은 영상 속 직원이 매장 점주의 아버지라면서 싱크대에서 발을 씻은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근무 중 발에 화상을 입어 냉수로 응급처치를 하다가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매장을 폐쇄하도록 하고 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차오양구 위생 당국은 미쉐빙청 본사와 면담을 진행해 각 매장을 대상으로 교육 및 검사 강화, 직원 안전 인식 강화 등을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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