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포=김대우 기자
13일 오전 3시 18분쯤 전남 신안군 가거도 북동쪽 18㎞ 해상에서 33t급 통영선적 장어통발어선이 전복돼 1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조업 당시 이 어선에는 한국인 3명과 외국인 6명 등 총 9명이 타고 있었다. 6명은 인근 어선에 의해 구조됐으나 1명은 숨진 채 발견됐다. 외국인 선원 2명은 실종 상태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실종된 선원을 수색하고 있다. 해경은 수색 작업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올 들어 남해안 등에서 어선 전복으로 인한 인명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3월 경남 통영 욕지도 남방 37해리(약 68㎞) 해상에서 제주 선적 연안연승 A호(20t)가 전복돼 승선원인 9명 중 4명이 사망하고 5명이 실종됐다. 같은 달 욕지도 남방 4.6해리(약 8.5㎞) 해상에서 부산선적 쌍끌이 저인망어선인 B호(139t)가 전복돼 3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고, 경북 포항시 구룡포 동쪽 64해리(약 120㎞) 해상에서도 C호(9.77t)가 전복돼 1명이 실종됐다. 해경 조사 결과 이들 사고는 기상 여건을 고려하지 않는 무리한 조업과 변화무쌍한 날씨, 불법조업 등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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