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국정브리핑에 참석해 동해 석유·가스 매장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국정브리핑에 참석해 동해 석유·가스 매장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에 대해 국민 60%가 신뢰하지 않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제시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11~14일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한 결과에 따르면 동해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 발표를 신뢰한다는 응답은 28%,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60%로 집계됐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물리 탐사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함께 조사된 윤 대통령 지지율은 20% 중반을 회복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윤석열 정권 출범 후 최저로 추락한 것으로 나타나 민주당의 독주에 대한 비판여론이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2주 전보다 5%포인트 오른 26%, 부정 평가는 4%포인트 내린 66%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은 “긍정 평가 이유에서 외교 언급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0%, 더불어민주당 27%, 조국혁신당 11%, 개혁신당 4%, 진보당, 새로운미래 각각 1%였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2주 전과 동일했고, 민주당 지지율은 2%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이번 민주당 지지도는 현 정부 출범 후 최저치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1.0%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임정환 기자
임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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