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동네 ‘히든 챔피언’ - 성동구 송정제방길

나무그늘 아래 한여름에도 선선
주택가 곳곳 작은 카페들 자리해


초록색 나무 터널이 길게 이어진 서울 성동구 송정제방길(사진)에서는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일찍 찾아온 요즘 날씨에도 뜨거운 햇볕을 피해 산책할 수 있다. 그늘 역할을 하는 나무 터널 안은 한여름에도 선선해 이맘때쯤이면 송정제방길은 싱그러운 여름을 만끽하려는 이들로 가득 찬다. 성동구 성동교에서 광진구 장평교까지 총 4.9㎞ 산책로인 송정제방길은 성동구를 가로지르는 중랑천 변을 따라 이어진다. 느티나무, 은행나무 등이 어우러진 나무 터널 안에선 흐르는 중랑천을 바라보며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고, 곳곳에 심어진 분홍색 장미와 사진도 찍을 수 있다. 길이 시작되는 성동교에서 끝인 장평교까지는 걸어서 1시간 30분 정도 걸려 산책하기에 적당하다. 서울시에서 선정한 ‘여름녹음길 220선’ 중 하나인 송정제방길은 봄에는 핑크빛 벚꽃 명소, 가을에는 알록달록 물든 단풍길로도 유명해 매년 벚꽃 축제와 단풍 축제가 열린다.

산책 후에는 인근 송정동 카페거리로 자리를 옮겨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겨보는 것도 좋다. 중간중간에 송정동 주택가와 연결된 작은 샛길이 여러 개 있는데, 이 샛길로 나가면 작은 카페들이 주택가 곳곳에 자리해 있다.

김군찬 기자 alfa@munhwa.com
김군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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