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 응급의료기관 24시간 진료 등 비상진료체계 가동
광주=김대우 기자
광주지역 의료기관 11.8%가 오는 18일 의료계 집단휴진에 동참할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시는 지난 10일 지역 의원급 의료기관 1053곳에 대해 진료명령과 휴진신고 명령을 내린 결과 124곳이 휴진신고를 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집단휴진에 대응하기 위해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한다. 시는 5개 자치구와 협의해 휴진 당일인 18일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한다. 또 자치구 보건소에 개원의 전담관을 둬 휴진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 및 채증에 나선다.
공공의료기관인 호남권역재활병원 진료시간을 2시간 연장하고 21개 응급의료기관은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한다. 시는 전남대·조선대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집단휴진에 동참한다고 밝혔으나 응급실·중환자실 등 필수진료는 유지키로 함에 따라 대규모 혼란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손옥수 시 복지건강국장은 "의료계가 18일 집단휴진을 예고함에 따라 시민 불편이 우려된다"며 "비상진료체계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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