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가 통합사례관리를 활용한 맞춤형 복지 실현에 힘을 쏟고 있다.

17일 구에 따르면 최근 면목5동주민센터는 어려운 이웃을 살펴봐 달라는 지역주민의 신고로 1인 가구를 방문했다. 중장년 1인 가구인 대상자는 이웃 등 외부와 소통이 없는 사회적 고립 가구로, 집은 쓰레기로 가득했으며 비위생적인 환경으로 인해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위기 상황에 처해 있었다. 주민센터 직원들은 즉시 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하고 통합사례회의를 개최해 구와 동 주민센터, 지역 의료기관, 종합복지관 등 11개 민·관 기관 담당자들이 함께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구는 이를 바탕으로 건강관리와 함께 생활 안정까지 도모할 수 있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마련했다. 주민센터의 긴급지원 및 돌봄SOS 지원부터 의료비 지원 정책인 중랑건강방파제, 중랑주거안심종합센터의 클린케어서비스 지원, 서울주택도시공사(SH) 조명기구 무료 설치 및 매입임대주택 지원 등 대상자의 상황을 고려한 지원책들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지역사회가 힘을 모아 위기 가구를 발굴하고, 소외되는 이웃이 없는 중랑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윤림 기자 bestman@munhwa.com
김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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