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종합부동산세 하향 조정 방침에 국민의 50% 이상이 ‘반대한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제시됐다. ‘더 내고 더 받는’ 국민연금 모수개혁안도 20·30세대 60% 이상이 반대했다.
17일 한국갤럽이 뉴스1의 의뢰러 지난 14~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8명을 대상으로 ‘3주택 이상 종합부동산세 대상자에게 적용되는 최고 5%의 중과세율을 최고 2.7%의 기본세율로 하향 조정하는 것에 찬성하십니까’라고 물은 결과 55%가 ‘반대한다’고 답했다. ‘찬성한다’고 답한 이는 35%, ‘모른다’ 또는 응답을 거절한 이는 10%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과 인천·경기에서 반대한다고 답한 이들은 각각 52%, 56%로 집계됐다. 강원과 대전·세종·충청은 51%, 대구·경북은 54%, 부산·울산·경남은 53%로 나타났다. 광주·전라는 65%가 반대한다고 답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반대한다’는 응답이 70%로 가장 높았다. 50대(67%)·60대(52%)·30대(50%)가 뒤를 이었다.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9%에서 13%로 올리고 받는 연금의 소득대체율을 40%에서 44%로 올리는, ‘더 내고 더 받는’ 국민연금 모수개혁에 대해선 전체의 48%가 반대했다. 찬성은 42%, ‘모르겠다’ 또는 응답을 거절한 이는 10%였다.
청년층에서 반대 여론이 뚜렷했다. 20대(18세 이상)와 30대 중 모수개혁에 반대한다고 밝힌 이들은 66%로 전 연령층 통틀어 가장 높았다. 40대도 모수개혁에 반대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57%로 집계됐다.
반면 장년층에선 ‘찬성’ 여론이 우세했다. 60대가 56%로 가장 높았고, 50대와 70대 이상에선 51%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무선 전화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며 응답률은 10.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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