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시간 30분 만에 불길 잡혀…10명은 대피
김천=박천학 기자
19일 오전 경북 김천시 어모면 화학제품 제조공장에서 큰불이 났다. 이 불로 근로자 2명이 화상을 입었으며 불길은 5시간 30여 분 만에 잡혔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3분쯤 김천시 어모면 남산리 코오롱생명과학 김천 2공장에서 불이 났다. 출동한 소방 당국은 오전 2시 51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200여 명과 장비 70여 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이 불로 공장 내부에 있던 근로자 2명이 1~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다른 근로자 10명은 대피했다. 또 이 불로 창고 3개 동은 완전히 탔고 생산동 2개 동은 일부 소실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8시쯤 불길을 잡고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김천시는 해당 공장에서 발생한 오염수 차단 작업을 벌였다. 이 공장은 선박 도료용 방오제 등을 제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불을 완전히 진화한 뒤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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