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씨. 연합뉴스
정유라 씨. 연합뉴스


조민 씨. 조민 인스타그램 캡처.
조민 씨. 조민 인스타그램 캡처.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 조민 씨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예비 신랑과 싸웠다는 일화를 밝힌 가운데, 최서원 씨 딸 정유라 씨가 ‘왜 지금 결혼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날선 반응을 나타냈다.

정 씨는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조민씨 결혼식 날짜) 공개했다가 그 날짜에 빵(감옥)가서 못 미룰까 봐 걱정되시겠지. (조국 대표가) 법정구속만 안 된 거지 실형 2년이 나왔고, 대법원 판결만 남았는데 이 타이밍에 결혼을?"이라며 조국 대표와 조민씨를 동시에 직격했다.

정 씨는 "감옥 간 아버지를 친족의 결혼으로 잠시나마 꺼내주려는 딸의 눈물 나는 똥○쇼인가. 거기(결혼식)를 누가 가냐. 뭐 눈엔 뭐만 보인다더니 우리가 너네인 줄 아니"라며 거세게 비판했다.

이는 앞선 18일 조 대표가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딸의 결혼식을 앞두고 "날짜를 알리지 않았으면 한다"는 소감을 밝힌 데 따른 반응이다. 당시 진행자 김어준씨가 딸의 결혼식을 축하한다고 덕담을 건네자 조 대표는 "이상한 사람들이 이상한 행동을 할 수 있다"며 "(장녀와 예비 사위가) 뚝딱뚝딱 둘이 결혼한다고 해서 아버지로서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결혼을 앞둔 조민 씨는 같은 날 예비신랑과 다툰 뒤 친구와 힐링 여행을 다녀왔다고 밝혀 지지자들로 추정되는 네티즌들의 위로와 응원을 받았다. 또 그는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예비 신랑과 싸우고 훌쩍 떠난 남원 여행’이란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곽선미 기자
곽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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