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울산 콤플렉스 전경. SK에너지 제공
SK울산 콤플렉스 전경. SK에너지 제공


울산=곽시열 기자



울산시가 기업의 경영 마인드를 행정에 접목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공무원의 기업 경영마인드 이해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행정안전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기업 간 인력교류 활성화 계획의 하나로 울산시가 SK에너지와 협업해 진행하게 됐다.

시는 이번 교육을 통해 공무원들이 기업 현장에서 듣고 배운 기업의 경영전략, 인적자원(HR) 및 성과관리 등의 기업 경영 마인드를 행정에 접목해 조직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교육은 20일부터 21일까지 SK울산 콤플렉스 교육장에서 5급 이상 공무원 3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첫날에는 임성수 SK에너지 경영지원본부장의 ‘차이를 넘어 공감으로’라는 주제 강연과 홍보사회공헌팀장의 ‘SK에너지 기업 경영현황’에 대한 설명이 진행된다.

이어 참석자들은 주요 산업 현장을 둘러본 후 SK에너지 소방센터에서 환경관리팀장의 ‘SK에너지 안전·환경·보건 추진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둘째 날인 21일에는 역량개발팀장의 ‘기업의 인적자원 및 성과관리’, 지능형 설비(Smart Plant)추진팀장의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전환 추진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이어 ‘기업의 경영전략과 행정업무의 효율적 접목방안’에 대한 상호토론을 끝으로 2일간의 교육일정이 마무리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기업 경영전략과 DNA를 이해하고 행정에 접목 활용함으로써 행정의 효율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시와 지역기업이 협업하여 지역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산업수도에 걸맞는 선진행정 구현을 위해 앞장서는 울산시의 정책에 적극 호응하기 위해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상호 이해도를 제고하고 공감대를 확대해 지자체와 기업이 울산, 나아가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촉진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곽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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