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는 옹벽, 비탈면 등에 디자인을 입히고 조명을 설치, 경관을 개선하고 야간 보행 안전성도 높이는 ‘빛나는 동작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빛나는 동작 프로젝트는 △동작구 상징성 알리기 △보행자 시점의 스토리 △주변 환경과의 조화 등을 3가지 축으로 삼고 있다. 먼저 구의 상징성을 강화하기 위해 ‘동작’ 글씨를 활용한 디자인으로 패턴, 조명 등을 만들어 설치한다. 한강 및 올림픽대로와 인접한 옛 노량진 취수장, 동작역∼이수교차로 구간 옹벽 등이 대상이다.

흑석동 중앙대 후문 옹벽은 민·관·학 협력을 통해 도심 속 전시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옹벽 겉면에 동작 지역 작가와 중앙대 학생들의 그림·사진 작품 등을 전시, 보행자의 시점에서 볼 때 스토리가 있는 디자인으로 꾸밀 방침이다. 또 주민들이 추억을 느낄 수 있는 옛 사진으로 ‘추억의 담’을 조성할 계획이다.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중시해 디자인하는 곳은 자연과 주택이 공존하는 상도근린공원 일대다. 야간에도 상도3동 마을공원, 국사봉 생태놀이터 및 녹지연결로 등을 안심하고 산책할 수 있도록 자연 친화적이면서 안전 및 미관을 함께 고려한 경관 조명을 설치할 예정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아름답고 안전한 보행 환경과 이미지를 구축해 주민이 자부심을 느끼고 관광객의 재방문도 늘어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김성훈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