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당수익률 3.5 ~ 8.1% 예상
한국쉘·LG유플 등 69개사
밸류업 따라 주주환원 강화
상반기를 일주일가량 남겨둔 가운데 중간배당을 실시하는 배당주에 관한 관심이 뜨겁다. 배당 대상자를 선정하는 기준일이 통상 6월 말로 오는 28일까지 주식을 보유해야 배당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정책에 따라 주요 배당주들은 배당금액을 늘리고 있는 데다 정책 수혜 종목으로도 지목되는 만큼 ‘6월의 보너스’ 이상의 전략적 투자가 가능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까지 6월 말 기준 중간배당(분기배당 포함) 권리주주 확정을 위해 주주명부폐쇄 결정을 공시한 12월 결산법인은 총 69개사(코스피 49개·코스닥 20개)다. LG전자, KT, GKL, 동국홀딩스, 무학, 피에스텍 등 14개사의 경우 지난해에는 중간배당을 실시하지 않았으나 올해는 중간배당을 결정하는 등 주주환원 강화에 나섰다.
중간배당 상장사 중 가장 높은 배당 수익률이 예상되는 종목으로는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이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의 예상 배당수익률(현재 주가 대비 1주당 배당금 비율)은 8.10%에 달했다. 컴투스(3.53%), 한국쉘석유(3.38%), LG유플러스(2.56%) 등이 뒤를 이었다. 전통적인 배당주인 금융주도 1% 안팎의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우리금융지주(1.27%), 신한지주(1.17%), 하나금융지주(1.02%), KB금융(0.99%) 등이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은행주는 가장 우월한 배당 섹터이자 밸류업 정책 인센티브로 거론되는 세제 혜택의 주요 수혜 종목”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중간배당은 정관과 이사회를 통해 임의로 정할 수 있다. 업계에선 관례에 따라 다수의 기업이 30일을 배당 기준일으로 삼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배당금을 받으려는 투자자는 2결제일 이전인 6월 28일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다만 주가 하락 위험이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신병남 기자 fellsic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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