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 소재 일차전지 제조업체인 아리셀 공장에서 24일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시신 20여구가 추가 발견됐다.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기 화성소방서에 따르면 소방 당국이 이날 오전 10시 31분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소재 아리셀 공장 3동에서 발생한 화재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시신 20구가 추가 발견됐다. 이번 화재로 앞서 60대 남성 1명이 숨진 바 있다.
또 40대 남성 1명이 전신에 2도 화상을 입어 아주대외상센터로 긴급 이송됐다. 남성 2명은 가벼운 부상을 입어 응급조치 후 귀가했다.
소방당국은 1층에 있던 근로자들은 전원 대피했으나 2층에 있던 근로자 23명은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했다. 실종자 중 20명이 외국 국적자로 파악됐다. 한국인은 2명이며 1명은 국적이 확인되지 않았다. 성별로는 남성이 7명, 여성이 15명이며 1명은 확인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145명과 펌프차 등 장비 50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인 끝에 이날 오후 3시 10분에 큰 불길을 잡았다. 소방 당국은 내부로 진입해 수색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이날 공장 건물 3동에서 대피한 공장 관계자는 “배터리 셀 하나에서 폭발적으로 연소가 일어났다”고 진술했다. 소방당국은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는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기에, 인명 피해 확대가 우려돼 선제적인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화재 사고를 보고받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남화영 소방청장에게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인명 수색 및 구조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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