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유망주 오렐비스 마르티네스가 빅리그 데뷔 이틀 만에 금지약물이 적발됐다.
MLB 사무국은 24일 오전(한국시각) 금지약물 복용이 적발된 토론토 내야수 마르티네스에 80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마르티네스는 지난 22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빅리그 데뷔전을 치러 3타수 1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하지만 빅리그 데뷔 직후 불임 치료제의 일종이자 금지약물인 클로미펜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
마르티네스는 성명을 통해 "지난 2년 동안 여자친구와 가족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면서 도미니카공화국의 불임클리닉에서 약을 처방받았다. 경기력 향상 물질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의사의 말을 믿었고, 이를 구단이나 선수노조에 신고하지 않는 실수를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2018년 토론토와 계약하고 미국으로 온 마르티네스는 올해 트리플A 63경기에서 타율 0.260 16홈런 46타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866을 남겼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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