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와 네이버㈜가 온라인 쇼핑 이용자들이 보다 쉽게 상품을 검색·비교할 수 있도록 시스템 구축에 힘을 모은다.

대한상의는 24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의 임원회의실(EC룸)에서 네이버와 ‘온라인 유통 분야 상품정보 표준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온라인에서 유통되는 상품정보를 GS1(117개국이 참여하는 국제민간표준기구) 국제표준을 적용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기획됐다. 제조·브랜드사와 온라인 유통사 간 상품정보 공유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한다. 대한상의는 제조·브랜드사가 상품정보를 등록·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 등을, 네이버는 상품 분류기준·정보 제공과 입점 판매자들에 대한 사용 권고 등을 각각 담당한다.

그간 판매자들은 입점하려는 온라인 쇼핑몰에 개별 상품정보를 직접 등록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중복되거나 부정확한 상품정보들이 대거 생겨났고, 정비를 위한 막대한 비용·인력도 소요됐다. 앞으로 온라인 유통 표준 상품정보 플랫폼이 구축되면, 제조·브랜드사는 표준 바코드 기반의 상품정보를 한 번만 등록하면 된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여러 온라인 쇼핑몰의 상품정보를 연계·활용할 수 있어, 상품정보 등록과 관리에 드는 비용·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최준영 기자 cjy324@munhwa.com
최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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