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 올라온 ‘쇠파이프 조폭 김호중’ 영상의 일부. 가로세로연구소 화면 캡처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 올라온 ‘쇠파이프 조폭 김호중’ 영상의 일부. 가로세로연구소 화면 캡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관련 영상 공개 파문
김호중 측 “마무리된 사안…허위사실 유포에 강경 대응”



음주 뺑소니로 물의를 빚은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수년 전 용역업체 직원들과 몸싸움을 하면서 거친 욕설을 하는 영상이 확산하고 있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쇠파이프 조폭 김호중’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김호중은 지난 2021년 7월 20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건물주가 부른 용역업체 직원들과 몸싸움을 벌였다. 김호중은 당시 건물주와 건물 점유권을 놓고 갈등을 빚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에서 덩치 큰 남성이 “야 이 시XX아!”라고 욕설을 하자, 김호중은 “개XX야. 시XX아. 너는 돈도 없고, X도 없고”라고 받아쳤다. 이어 김호중 추정 인물이 쇠파이프로 추정되는 물건을 집어 들었다가 내려놓는 듯한 장면도 포착됐다. 소속사 대표가 김호중을 붙잡고 말렸지만, 그는 욕설을 참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싸움은 건물 밖에서도 이어졌다.

“술을 깨고 이야기하자”는 주변의 만류에도, 김호중이 “너희는 덩치만 크지, XXX아”·“너희가 날 못 치는 이유가 뭔지 아냐 돈도 없으니까”·“(돈 있으면) 쳐라 XXX아 따라와라”고 말하는 모습도 영상에 담겼다. 용역업체 직원이 “술 먹고 객기 부리지 말라”고 하자, 김호중은 “너희는 객기도 못 부리지”라고 응수했다. 김호중이 용역업체 직원을 폭행한 것으로 추정되는 음성도 공개됐다. 한편, 김호중 측은 24일 이 영상에 대해 “이미 마무리된 사안인데 영상을 공개하는 의도를 알 수 없다”며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호중은 앞서 지난달 9일 밤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에 있는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직후 도주한 김 씨 대신 김 씨의 매니저가 허위 자수하며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김호중은 잠적했다가 17시간이 지나서야 경찰에 출석해 운전 사실을 인정했다.

음주 의혹을 부인하던 김호중은 CCTV 영상 등을 통해 음주 정황이 드러나자, 음주 사실을 인정했고 구속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31일 김 씨와 소속사 관계자들을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법원은 지난 5월 24일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김 씨 등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노기섭 기자
노기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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