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워인터뷰 - 폭넓은 ‘소통 행보’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취임 후 6개월가량 총 98회(지난 24일 기준) 현장을 방문했다. 이틀에 한 번꼴로 현장에 있던 셈이다.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의 자세로 770여만 중소·벤처·소상공인과 직접 만나 소통하고 현안을 면밀하게 들여다봐야지만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는 오 장관의 신념에서 비롯됐다.
26일 중기부에 따르면 오 장관은 지난 1월 2일 취임 후 24일까지 중소기업 38회와 창업벤처 21회, 소상공인 22회, 기타 17회 등 총 98차례 현장 소통을 진행하고 273건의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중기부는 오 장관의 현장 행보 시 확인한 건의 사항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조속히 해결하기 위한 ‘우문현답 게시판’을 구축했다. 담당 과장이 건의 사항을 내부적으로 검토한 후 현장을 직접 재방문해 처리 현황과 정책화 방향에 대해 답변하고 진행 상황을 상시 체크할 수 있게 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그동안 청취한 273건의 건의사항 중 218건(80%)은 수용했으며 29건(11%)은 중장기 과제로 채택, 14건(5%)은 검토 중이다. 불수용된 건의사항은 총 12건(4%)에 불과하다.
오 장관은 “현장에서 건의된 과제들에 대한 답변을 담당 과장이 재방문해 답변을 직접 전달함으로써 중소기업 대표들로부터 높은 호응과 지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중소·소상공인과 정기 소통하는 정례협의체를 운영, 다양한 정책대상자들과 소통함으로써 현장에서 필요한 정책 발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 열린 5회 ‘소상공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에서는 청년 소상공인들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중기부에 체계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오 장관은 6월 중 청년 소상공인만을 위한 축제를 개최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실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세종시 중앙공원에서 전국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청년상인들이 참여하는 ‘2024 전통시장 청년상인 축제’를 개최했다.
오 장관은 현장 밀착 행보로 얻은 의견을 바탕으로 4월 29일 중소기업의 혁신 성장, 지속 성장, 함께 성장, 글로벌 도약, 똑똑한 지원을 5대 전략으로 하는 ‘중소기업 도약전략’을 발표했다. 다음 달 초에는 소상공인 채무 부담 완화와 업종 전환·재기 지원·취업 전환 방안을 담은 ‘소상공인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달 8일에는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 지원 대책’을 발표하고 오는 2027년까지 100만 달러 수출 기업 3000곳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외교부와 손잡고 재외공관에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전담 창구도 마련했다.
박지웅 기자 topspi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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