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m 대표 선발전서 44초 94
6위로 올림픽 개인 출전은 무산
계주 멤버로 뽑히면 역대 최연소
16세 ‘괴물 스프린터’가 등장했다.
2024 파리올림픽 미국 육상 국가대표 선발전 결승이 25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유진의 헤이워드필드에서 열렸다. 고교 2학년인 퀸시 윌슨에게 관심이 쏠렸다. 윌슨은 남자 400m에서 44초 94로 6위에 자리했고 400m 대표 출전 자격을 확보하지 못했다. 1위는 44초 17인 퀸시 홀, 2위는 44초 41인 마이클 노먼, 3위는 44초 42인 크리스 베일리. 1∼3위가 파리올림픽 400m에 출전한다.
윌슨의 파리올림픽 개인종목 출전은 무산됐다. 하지만 USA투데이, NBC 등은 윌슨이 4×400m 계주팀에 승선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미국육상연맹은 4×400m 계주 출전자로 2명을 추가 선발할 예정이다. 엔트리 마감은 다음 달 7일이다.
2008년 1월 8일생인 윌슨이 계주 멤버로 뽑히면, 미국 역대 남자육상 최연소 올림픽 출전자가 된다.
윌슨이 이번 선발전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과시했고, 여전히 성장 중이기에 계주 멤버로 발탁될 가능성은 열려 있다. 윌슨은 예선에서 44초 66이라는 18세 이하 세계기록을 작성했다. 무려 42년 만의 경신이었다. 준결승에선 44초 59로 또다시 18세 이하 세계기록을 경신했다. 이 종목 한국기록은 1994년 손주일이 작성한 45초 37. 윌슨이 한국기록보다 0.78초 빠르다. 윌슨은 결승이 끝난 뒤 “3회 연속 44초대는 대단한 성과”라면서 “오늘 결과에 실망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윌슨은 8세 되던 해 육상을 시작했고 14세이던 2022년 47초 59, 15세이던 지난해 한국기록보다 빠른 45초 06을 작성했다. 그리고 올해 44초대에 진입하며 18세 이하 세계기록을 세웠다.
윌슨은 “아이스크림을 좋아하지만, 당분간은 (계주 대표로 선발될 수도 있으니) 먹지 않을 것”이라면서 “(반가운) 연락이 올 수도 있으니 지금부터 고개를 숙여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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