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양생명
동양생명의 올해 1분기 실적이 금리 상승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건강보험 등 보장성 상품을 중심으로 매출을 늘린 결과로 풀이된다. 새 회계제도(IFRS-17) 도입 후 생명보험업계 실적 악화 속에서도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동양생명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885억 원으로 집계됐다. 보험 손익은 56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보장성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같은 기간 48.6% 증가한 2320억 원을 기록했다. 전체 신계약 APE의 약 96%를 차지하는 수치다. 특히, 건강상품 APE는 84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6% 성장했다.
이에 힘입어 보험사의 장래 이익 반영 지표인 1분기 신계약 보험서비스마진(CSM)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9% 상승한 2043억 원을 기록했다. 1분기 말 기준 보유계약 CSM은 연초 대비 약 2조7000억 원으로 5.9% 상승했다.
1분기 투자 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다소 둔화돼 519억 원을 기록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손충당금과 금리 상승에 따른 보유자산(FVPL) 평가 손실 등 일회성 요인이 투자 손익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동양생명의 전반적인 투자 손익은 양호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며 “생보업계에서 가장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 수준을 꾸준히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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