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글 = 백동현 기자 100east@munhwa.com
따가운 햇살이 내리쬐는 맑은 날, 서울대학교병원 횡단보도에서 아버지는 큰아들의 머리가 따갑지 않도록 손으로 햇볕을 가려줍니다.
아버지의 작은 배려가 익숙한 듯 형은 무심히 동생에게 손을 건넵니다. 동생은 아픈 형의 손을 붙잡고 씩씩하게 횡단보도를 건넙니다.
마치 서로에 대한 배려와 사랑이 습관처럼 묻어 있는 듯한 가족의 아름다운 뒷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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