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소방관의 기력 회복을 돕는 수소 전기버스 이야기를 다룬 캠페인 영상 ‘사륙, 사칠’(‘알겠나, 알았다’를 뜻하는 소방관 무전통신용어·사진)을 공개했다고 8일 밝혔다. 영상 속 소방관들은 불길과 연기가 가득한 대형 화재 현장에서 20∼30분 간격으로 화재를 진압한다. 소방관들은 교대 후 소음·진동이 없고, 배기가스도 배출하지 않는 수소 전기버스에서 다음 투입을 위해 재충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영상 제작에는 인천·제주·강원소방본부 소방관들이 직접 참여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부터 강원·경북·인천·전북·울산·충남·제주 지역 등에 8대의 회복지원차를 기증했다. 향후 회복지원차 2대를 추가로 기부하고, 내년 충북혁신도시에 들어서는 국립소방병원에 차량과 재활 장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영상의 글로벌 버전인 ‘갓 유어 백(Got your Back)’도 이날 오후 공개했다. 글로벌 버전에는 미국 뉴저지주 소방서에서 근무하는 한인 소방관 피터 리가 해설자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근홍 기자 lk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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