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9회 현충일 추념식’을 마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9회 현충일 추념식’을 마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지지율은 0.7%포인트 하락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4.1%포인트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양당의 지지율은 지난 5월 3주차 조사부터 큰 격차 없이 오차 범위 내에서 움직이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4~5일(7월 1주차)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한 정당 지지도를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36.0%, 민주당은 38.2%로 집계됐다. 조국혁신당은 10.9%였고, 이어 개혁신당(3.8%), 새로운미래(1.8%), 진보당(1.2%) 순이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6.6%였다.

최홍태 리얼미터 선임연구원은 "방송법, 채상병 특검 등을 놓고 양당 간 첨예한 대립과 갈등으로 1987년 이후 첫 개원식 파행을 기록한 한편, 가열화된 전당대회에 관심이 쏠리면서 각 당 지지세 결집 양상이 뚜렷했다"고 분석했다.

최 선임연구원은 "채상병 특검법 필리버스터 강제 종료 이후 개원식 불참을 선언한 국민의힘은 전주에 이어 36%대 선을 지속하고 있다"며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김건희 여사 문자 파동’ ‘제2 연판장 논란’ 등으로 지지층 관심 및 결집은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민주당은 강경한 대여 공략으로 ‘대통령, 검찰 등 탄핵 공세’ ‘채상병 특검법 본회의 통과’ 등을 이끌며 전주 대비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5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만6487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001명이 응답을 완료했고, 2.7%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임정환 기자
임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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