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민이 2년 만에 US 어댑티브 오픈 우승에 다시 도전한다.
이승민은 8일 밤(한국시간) 미국 캔자스주 뉴턴의 샌드 크리크 스테이션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제3회 US 어댑티브 오픈에 출전한다.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최하는 이 대회의 초대 우승자인 이승민은 지난해 대회는 킵 포퍼트(영국)에 우승을 내주고 준우승했다. 이승민은 올해 다시 우승과 세계장애인골프 세계랭킹(WR4GD) 1위 탈환을 노린다. 현재 WR4GD 1위는 포퍼트(랭킹포인트 29.1063)이며 이승민(25.9300)은 3.1763점 뒤진 2위다.
이승민은 이 대회를 앞두고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파운더스컵 with 한맥 CC에 출전해 컷 통과를 만들었고, 일본에서 열린 유럽장애인골프협회(EDGA) 주최 대회인 글리코 패러 골프 챔피언십, 그랑프리 장애인 오픈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승민은 대회 출전을 앞두고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2023년 US 어댑티브 오픈에서는 타이틀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오히려 자신 있게 경기하지 못했고 실수도 많았다"면서 "후회가 남아 지난 겨울 전지훈련 때 준비를 많이 했다. 비거리를 늘리고, 쇼트게임과 체력훈련도 많이 했다. 자신감을 되찾았다. 연습했던 것처럼 해 빼앗겼던 우승컵을 다시 찾아오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올해 대회는 앞서 2번의 대회와 달리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리조트 앤드 컨트리클럽의 6번 코스가 아닌 코스에서 열린다. 샌드 크리크 스테이션 골프코스는 2014년 미국 아마추어 퍼블릭링크스 챔피언십이 열렸던 퍼블릭 코스다. 미국과 한국 등 전 세계 11개국 남녀 장애인골프선수 96명이 출전한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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