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와 3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나란히 테니스 메이저대회 윔블던(총상금 5천만 파운드) 8강에 진출했다.
신네르는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끝난 남자단식 16강전에서 14위 벤 쉘튼(미국)에 3-0(6-2, 6-4, 7-6)으로 승리했다. 알카라스는 16위 우고 움베르(프랑스)를 3-1(6-3, 6-4, 1-6, 7-5)로 꺾었다. 신네르는 올해 첫 메이저대회 호주오픈, 알카라스는 두 번째 메이저대회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했다. 신네르는 5위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 알카라스는 13위 토미 폴(미국)과 8강전을 치르고 승리하면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여자단식에선 세계 123위 룰루 선(뉴질랜드)이 에마 라두카누(135위·영국)를 2-1(6-2, 5-7, 6-2)로 물리치고 2010년 카이아 카네피(에스토니아) 이후 14년 만에 예선을 거쳐 윔블던 여자단식 8강에 진출했다. 뉴질랜드 선수의 메이저대회 여자 단식 8강 진출은 1989년 호주오픈의 벨린다 코드월 이후 선이 35년 만이다. 선은 크로아티아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지난해 국적을 스위스에서 뉴질랜드로 변경했다.
주니어 남자단식에 출전한 오리온 테니스단 소속 김장준(12위·이하 주니어 랭킹)은 1회전에서 잭 케네디(31위·미국)를 2-0(6-3, 6-1)으로 물리쳤다. 주니어 여자단식의 장가을(38위)은 1회전에서 옐리네 반드롬메(11위·벨기에)에 0-2(1-6 1-6)로 패했다.
이준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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