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동대문구는 내년 정비사업 아파트 준공으로 약 1만 가구가 대거 입주할 예정인 만큼, 이들을 위한 입주지원 종합 개선계획을 마련했다.
9일 구에 따르면 내년 1월 이문1구역을 시작으로, 휘경3구역, 이문3-1구역, 용두1-3지구, 답십리 17구역 등 모두 9658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구는 준공·입주 지연을 방지하고 입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자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개선계획은 사전협의체 기능을 강화하고 품질점검단, 현장민원실과 유기적 관계를 구축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사전협의체는 준공인가 지연을 방지하기 위해 구에서 자체적으로 준공인가 신청 3개월 전 사전협의를 추진하는 제도다. 이번 개선계획에서는 사전협의체를 준공인가 신청 6개월 전부터 구성, 2주에 1차례씩 회의를 열어 사전협의에 앞서 문제점에 대한 대응방안을 모색하게 했다.
품질점검단은 하자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문가 및 참관인이 입주 전 사전 점검하는 제도로, 주택법에 따라 자체 계획을 수립해 운영한다. 구는 개선계획에 따라 점검위원 수를 확대하고, 사전협의체의 추가점검을 통해 지적사항에 대한 조치 현황을 준공인가 전까지 지속해서 관리할 예정이다.
현장민원실은 준공인가 이후 입주를 지원하기 위해 △전입신고 △확정일자 및 임대차신고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 △대형폐기물 배출 신고 등 전입 시 필요한 업무를 입주 단지 내에서 쉽게 접근해 처리할 수 있도록 마련한 제도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종합 개선계획에 따라 부실시공이나 하자 발생을 방지하는 한편 원스톱 서비스로 입주 예정자 편의를 증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약 1만 가구 입주민들이 안심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