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결단식을 열고 힘찬 출사표를 던졌다.
대한체육회는 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 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파리올림픽 대한민국선수단 결단식을 개최했다. 이날 결단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과 장미란 2차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재수 위원장,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정강선 한국선수단장이 참석했다. 파리올림픽은 오는 27일(한국시간) 개막한다. 폐막일은 8월 12일 열전을 마무리한다.
한덕수 총리는 격려사에서 "파리 올림픽을 향해 힘차게 출발하는 여러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고된 훈련을 훌륭히 마치고 세계 최고에 도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열정과 투지에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기흥 체육회장은 "이번 파리 올림픽은 우리나라 엘리트 스포츠가 새롭게 도전하는 무대다. 무더위, 음식, 판정 이슈 등 여러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선수들이 오랜 기간 준비한 만큼 쌓아온 역량과 노력을 아낌없이 발휘하고 정정당당하게 목표한 바를 이루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파리올림픽에선 전 세계 206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에서 온 1만500명의 선수가 32개 종목 329개 세부 경기에서 메달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
한국 선수단의 목표는 금메달 5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 순위 15위 이내에 드는 것. 한국 선수단의 규모는 22개 종목의 선수 144명, 지도자 118명을 합쳐 262명으로 확정됐다. 여자 핸드볼을 제외한 단체 구기 종목의 집단 부진 탓에 선수 수는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이래 48년 만에 최소다.
결단식을 마친 한국 선수단은 종목 일정에 맞춰 다음 주부터 차례로 파리행로 향한다. 12일 배드민턴, 사격, 복싱 선수단을 시작으로, 탁구 대표 선수를 포함한 선수단 본진은 20일 장도에 오른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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