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노원구가 관내에 처음으로 본사 이전을 추진 중인 대기업 관계자를 초청해 직원 특강을 실시한다.
구는 오는 11일 소속 직원들을 대상으로 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 박희윤 개발본부장(전무·사진 왼쪽) 초청 강연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구는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매월 1회 명사 초청 강연 ‘인사이트(insight) 노원’을 개최하고 있다. 민선 8기 2주년을 맞이한 이번 강연의 강사로 노원구의 미래 성장동력을 이끌 최대 역점사업 중 하나인 ‘광운대 역세권 개발’ 프로젝트의 책임자인 HDC현산의 박 본부장이 강단에 선다.
이번 강연에서 그는 ‘도쿄를 바꾼 빌딩들, 그리고 사람들’을 주제로 도시의 가치를 높이는 ‘디벨로퍼(부동산개발사업자)’의 관점에서 본 지역 경쟁력 제고 방안을 강연할 예정이다. 그는 일본의 대표적인 디벨로퍼인 ‘모리빌딩(주)’의 첫 번째 한국인 직원으로 입사, 도쿄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롯폰기힐즈’ 등 도시재생 및 개발사업의 성공사례를 직접 경험한 주인공이다.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은 HDC현산 입장에서도 총 4조5000억여 원을 투자하고 최근 본사 이전까지 발표할 정도의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HDC현산이 노원으로 본사를 이전하게 되면 대기업 본사가 관내로 이전하는 첫 사례가 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광운대역세권 개발이 노원구와 HDC현산을 넘어 한국 부동산 개발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서울시 및 HDC현산과 협력하고 있다”며 “이번 강의를 통해 우리 구 직원들이 노원의 미래상을 ‘함께’ 상상하고 일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윤림 기자 bestm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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