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원 ‘스마트농업 경진대회’
26일까지 참가 모집·내달 예선


농업 분야 인공지능(AI) 모델 발굴을 위한 장이 열린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농업 분야 차세대 AI 모델 발굴을 위한 ‘스마트농업 AI 경진대회’ 참가 모집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농진원은 여러 산업 분야에서 AI 활용이 활성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농업과 AI의 결합을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경진대회는 토마토를 활용해 치러진 지난 대회 등 토마토, 엽채류 중심으로 수행된 해외 유사대회와 달리 국산 품종 보급률이 높은 딸기를 대회 작물로 변경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오는 26일까지 참가 모집을 진행한다. 이어 이달 말 사전테스트(농업 및 AI 역량 평가), 8월에 예선(원격 재배모델 개발 및 발표)을 거쳐,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본선(개발 모델을 적용한 원격 딸기 재배)을 진행해 최종 4개 팀을 선발한다.

최종 선발된 4개 팀에는 총상금 1억 원 규모로 대상 1점, 최우수상 1점, 우수상 2점으로 시상할 예정이다. 대상 팀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과 5000만 원의 상금이, 최우수상 팀에는 300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참가는 스마트농업에 관심 있는 만 19세 이상 3∼10인으로 구성된 팀 단위로 가능하다. 팀 구성원 중 1명 이상은 반드시 농업 전공자, 관련 기업 또는 농업 종사자를 포함해야 한다. 안호근 농진원장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보다 진보적인 농업 AI 모델의 발굴을 기대하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AI 딸기 재배에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경진대회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경진대회 참가 접수를 비롯한 자세한 내용은 경진대회 홈페이지(aiberrycontest.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정민 기자 bohe00@munhwa.com
박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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