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17일 해외기구·기업 취업 설명회 참가 청년 신청 접수…유엔 세계보건기구 등 참여 기관도 다양

서류 통과 참여자에게는 모의면접 기회도 제공

부산=이승륜 기자



부산시가 해외 기구와 기업에 취업에 관심 있는 청년을 위한 설명회를 연다.

부산시는 오는 17일 오후 1시 30분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개최하는 ‘국제기구 진출설명회’ 참여자의 사전 신청을 16일까지 접수한다고 10일 밝혔다.

시와 외교부가 공동 주최하고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부산경영자총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역 청년이 국제기구와 해외 기업에 취업해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유엔사무국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 유엔난민기구(UNHCR), 유엔아동기금(UNICEF), 세계보건기구(WHO), 국제형사재판소(ICC),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등 해외 소재 국제기구 7곳이 참여해 인사 정책과 직무, 이력서 작성법 등을 소개하고 참가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도 갖는다. 또 사전 신청 때 제출한 서류 심사가 통과한 참가자들은 모의 면접을 받을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참가자들은 해외 기업 8곳의 설명 부스에서 채용 전형을 설명 듣고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들을 수 있다. 시는 또 이번 행사에 부산 지역 국제기구(APCC, TPO) 홍보관, 부산시 청년정책 및 대학생 취업 지원 상담 공간도 마련해 지역 청년 취업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오는 16일까지 ‘외교부 국제기구인사센터’ 누리집(unrecruit.mofa.go.kr)의 메인화면 팝업창이나 시 국제기구 진출설명회 전용 누리집(www.국제기구진출설명회부산.kr)에서 사전 신청하면 된다. 당일 현장 등록도 가능하다.

김귀옥 시 청년산학국장은 "이번 행사가 부산 청년의 국제기구 진출뿐만 아니라 해외 취업 경험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