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강전서 캐나다에 2-0 승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2024 코파 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에서 첫 득점을 올렸다. 17년 전 인연을 맺었던 라민 야말(스페인)이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서 첫 골을 넣은 직후였다.

메시는 10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캐나다와 준결승전에서 1득점을 올렸다. 메시의 이번 대회 첫 득점포. 메시의 골에 훌리안 알바레스의 골을 더한 아르헨티나는 캐나다를 2-0으로 제압, 2021 코파 아메리카(우승)에 이어 2회 연속 결승에 올랐다. 역대 최다 우승 1위인 아르헨티나는 오는 15일 오전 9시에 콜롬비아-우루과이 4강전 승자를 상대로 3년 만에 16번째 정상을 노린다. 메시는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었으나 이번 대회에선 힘을 쓰지 못했다. 메시는 특히 지난달 26일 조별리그 2차전 이후 오른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에 이상을 느껴 전력에서 이탈, 3차전에 결장했다. 하지만 에콰도르와 8강전에 복귀, 결승행이 걸린 4강전에서 마수걸이 골로 결승 진출에 힘을 보탰다. 메시는 코파 아메리카 통산 14호 골을 작성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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