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니크 신네르
얀니크 신네르


신네르, 메드베데프에 2-3 패
알카라스는 13위 폴에 3-1 승


카를로스 알카라스
카를로스 알카라스


세계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와 3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의 희비가 엇갈렸다.

신네르는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끝난 테니스 메이저대회 윔블던(총상금 5000만 파운드) 남자단식 8강전에서 5위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에게 2-3(7-6, 4-6, 6-7, 6-2, 3-6)으로 패했다. 올해 첫 메이저대회 호주오픈에서 우승한 신네르는 그러나 프랑스오픈에선 4강, 윔블던에서는 8강에서 제동이 걸렸다.

신네르는 3세트 도중 메디컬 타임을 요청하고 코트를 떠났다가 돌아오는 등 컨디션 난조에 시달렸다.

신네르는 8강전 직후 “몸 상태가 좋지 않았고, 경기를 마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신네르는 호주오픈 결승에서 메드베데프를 3-2로 꺾는 등 최근 맞대결에서 5연승을 거두다 무릎을 꿇었다.

윔블던에서 남녀 단식 세계랭킹 1위가 모두 4강에 들지 못한 건 6년 만이다. 여자 세계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는 3회전에서 탈락했다.

알카라스(스페인)는 13위 토미 폴(미국)을 3-1(5-7, 6-4, 6-2, 6-2)로 누르고 준결승에 올랐다. 알카라스는 지난해에 이어 윔블던 2연패를 노리며, 메드베데프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둘은 지난해 윔블던 4강전에서도 격돌했고, 알카라스가 3-0으로 이겼다. 상대전적에서 알카라스가 4승 2패로 앞선다.

여자단식에선 7위 자스민 파올리니(이탈리아)가 17위 에마 나바로(미국)에게 2-0(6-2, 6-1)의 완승을 거뒀다. 이탈리아 선수가 윔블던 여자단식 4강에 진출한 건 파올리니가 처음이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
이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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