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청사 전경.강북구청 제공
서울 강북구청사 전경.강북구청 제공


서울 강북구는 생활쓰레기 감축을 위한 ‘폐비닐 분리배출 활성화 사업’을 이달부터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폐비닐은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인데도 종량제봉투에 배출돼 소각·매립되는 비율이 높다. 일반가정보다 음식점, 제과점 등 상업시설 등에서 2배 이상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구는 상가가 밀집한 수유역과 미아사거리역 주변을 대상으로 폐비닐 분리배출 사업을 집중 추진한다. 이달 말부터 한시적으로 폐비닐 전용 배출봉투 1만장(업소당 30매)을 나눠구고 분리배출을 독려할 계획이며 다음 달부터는 자원관리사가 사업장을 방문해 분리배출 실태를 점검하고 배출 요령을 안내할 예정이다.

폐비닐 분리배출 품목도 늘어난다. 커피믹스·과자봉지·약봉지 등 제품 포장재, 일반 비닐봉지 및 완충재 등 모든 비닐이 분리배출 대상이다. 음식물 등으로 오염된 폐비닐은 물로 헹구는 등 이물질을 제거한 뒤 분리 배출해야 한다. 마트의 식품 포장용 랩은 분리배출이 불가능한 품목이다. 폐비닐은 화분, 건축자재, 고형연료 등으로 재활용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폐비닐 분리배출은 주민들의 참여가 절대적인 만큼 상업지역 주민들은 종량제봉투에 버렸던 폐비닐은 따로 모아 폐비닐 전용 봉투에 분리 배출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군찬 기자
김군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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