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상에서 배달 기사 비하 댓글을 달았다는 논란에 휩싸인 가수 유승준이 자신과 무관한 일이라고 항변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유승준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누가 사칭 아이디로 이상한 댓글을 쓴 것 같다”며 “제가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저를 사칭해서 이상한 악플을 다는 분에 대해 자세히 상황을 알아본 후 법적 조치에 들어가겠다”며 “왜 이런 어이없는 일에 마음 아파하고 반응해야 하는지 너무 안타깝다. 알면서 당해야 하는 현실이 참 소모적”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온라인에선 ‘유승준이 뉴스 실시간 채팅으로 배달 기사를 비하하는 말을 했다’는 주장이 담긴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 글에는 지난 2022년 YTN이 보도한 ‘월드컵 한국전 첫 날 배달 라이더들 파업 나섰다’는 제목의 뉴스와 실시간 채팅 화면 캡처본이 첨부됐다. 해당 뉴스에는 배달 기사 노조가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 대표팀 첫 경기 날 쿠팡이츠 배달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내용이 담겼다.

실시간 채팅창에서 배달노조와 관련한 논쟁이 이어지던 중, 유승준의 공식 유튜브 계정이 “공부 못하고 가진 거 없으면 딸배(배달기사를 비하하는 말)나 해야겠죠”라는 댓글을 올렸다. 다만 구독자 7만9300명 규모의 유튜브 채널 ‘유승준 공식 Yoo Seung Jun OFFICIAL’의 경우 최근 3년 간 별다른 활동이 감지되지 않고 있다.
노기섭 기자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