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를 방문 중인 김선호(왼쪽) 국방부 차관이 12일 매트 야노풀로스 호주 국방부 부차관을 접견하고 최근 직면한 안보 상황과 양국 간 국방·방산협력에 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국방부 제공
호주를 방문 중인 김선호(왼쪽) 국방부 차관이 12일 매트 야노풀로스 호주 국방부 부차관을 접견하고 최근 직면한 안보 상황과 양국 간 국방·방산협력에 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국방부 제공


김선호 국방부 차관은 12일 매트 야노풀로스 호주 국방부 부차관을 접견하고 양국 간 국방·방산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김 차관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양국이 다양한 연합훈련에 함께 참여하면서 상호운용성을 제고했다"면서 "올해도 호주 주도의 연합훈련 참가를 추진해 가치를 공유하는 호주와의 국방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군은 지난해 7~8월 미국과 호주 공동 주관으로 열린 다국적 연합훈련 ‘탈리스만 세이버’에 참가했다.

올해 들어서는 12일부터 8월 2일까지 호주 다윈기지에서 열리는 대규모 다국적 연합공중훈련 ‘피치블랙’ 훈련에 F-15K 6대와 100여명의 병력을 파견했다. 지난 6월에는 미 해병대와 호주군, 일본 자위대의 훈련인 ‘서던 재커루’를 최초로 참관했다. 7월에는 호주와 태국이 공동 주최하는 역내 평화유지활동 연습인 ‘피랍 자비루’에 참여했다.

양측은 또 호주 질롱시 K9자주포 공장 건립과 레드백 장갑차 계약 체결 등을 들며 향후에도 양국의 국방·방산협력을 더욱 강화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나아가 지역 및 세계의 평화·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상호간에 긴밀한 협력관계 유지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김 차관은 ‘한-호주 국방·방산협력 컨퍼런스’를 주관하기 위해 10~12일 호주를 방문했다. 우리 국방부가 주관하는 컨퍼런스를 해외 현지서 개최한 것은 호주가 처음이다.

정충신 선임기자
정충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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