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복을 맞아 경북 봉화군 한 경로당에서 음식을 먹은 3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15일 봉화군 등에 따르면 초복을 맞아 이날 점심 때 한 경로당에서 주민 40명을 초대해 오리고기를 제공했다.
이후 이들은 노인복지관으로 이동해 한 프로그램을 수강하던 오후 1시 53분께 60대 여성 2명과 70대 남성 1명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 중이지만 한 명은 심정지 상태, 2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소변 및 피 샘플을 확보해 국과수에 중독물질 검사를 의뢰했다.
봉화소방서 관계자는 "같은 테이블에 앉아서 식사했던 주민 5명 중 3명이 식중독 의식증세를 보였다"며 "병원 이송 당시 1명은 심정지 상태였다"고 말했다
박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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