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AP뉴시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AP뉴시스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이틀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해 멀티 출루에 도루까지 추가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김하성은 15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서 6번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에 1득점, 1볼넷, 1도루를 남겼다. 전반기 일정을 마무리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6로 약간 올랐다.

안타는 1-5로 뒤진 7회 말 타석에서 나왔다. 선두 타자로 나와 깔끔한 좌전안타를 때려냈다. 이후 잭슨 메릴의 내야 땅볼 때 2루에 진루한 김하성은 이어 루이스 캄푸사노의 2점 홈런 때 홈을 밟았다.

나머지 타석에서는 안타를 추가하는 데 실패했다. 김하성은 1회 2사 2, 3루 타점 찬스에서 상대 호수비에 막혔다. 3루수 방면으로 잘 맞은 타구를 날렸으나 상대 3루수 오스틴 라일리가 몸을 던져 잡아낸 뒤 깔끔한 1루 송구로 김하성을 아웃 시켰다. 4회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장해 볼넷을 골랐다. 이어진 2사에서 2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시즌 18호 도루.

김하성은 8회 1사 1루의 마지막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샌디에이고는 3-6으로 졌다. 시즌 전적 50승 49패.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3위를 유지 중이며, 선두 LA 다저스(56승 41패)에 7게임 뒤져 있다.

정세영 기자
정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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