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주년 맞은 ‘경남 미래교육원’
올 5월까지 6.3만명 다녀가
망개떡만들기 등 연계 체험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보탬
의령=박영수 기자 buntle@munhwa.com
개원 1주년을 맞는 경남 ‘미래교육원’이 학교에서 접하기 어려운 인공지능(AI)·자율주행·로봇 등 미래 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인구 2만5000여 명으로 소멸위기 지역(3만 명 미만)인 의령군에 있으면서도 평일·주말 300∼700명이 꾸준히 방문하고 있어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6일 미래교육원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개원한 후 교육원을 체험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올해 월별 평균 만족도가 92.4%를 기록했다. 미래교육원은 경남도교육청이 디지털 시대를 맞아 에듀테크 기반의 학습 콘텐츠 운영을 통해 초중고 학생들의 미래 역량을 키우기 위해 준비한 전국 유일의 공공 미래 교육 체험 시설이다. 지난해(8∼12월) 이용 인원은 총 8만3900여 명, 올해도 지난 5월까지 6만3900여 명이 다녀갔다. 특히 올해 평일 평균 체험 학생 수는 327명, 주말 평균 체험 학생 수는 754명에 달한다. 미래교육원 관계자는 “주중 학교 단체 체험을 한 후 주말에 더 배우기 위해 개별적으로 방문하는 학생이 많다”고 전했다.
인기 비결은 일선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다양한 디지털 교육 콘텐츠와 전문 강사진이다. 주요 교육 프로그램은 미래 모빌리티(자율주행), 로봇과 사람(사진), 공간과 모델링, 미래 라이프 등 총 6개로 초급부터 심화까지 1∼6레벨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 9일 공간과 모델링 5레벨 교육에 참여한 양산 증산고 1학년 김민수 군은 “3D 모델링을 기초부터 심화까지 차근차근 배우면서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미래교육원이 자리한 의령군도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학생들은 학교별로 하루 일정으로 미래교육원을 방문하는데 체험 대기 시간에 25개 영농조합과 지역 단체에서 진행하는 망개떡 만들기 등 25개 연계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게 된다. 점심도 지역 식당을 이용하고 있다. 의령군 관계자는 “방문 학생 1명당 연계 체험비와 중식비로 1만8000원을 쓰고 간다”면서 “점심시간 읍내 식당이 북적거리고 덩달아 지역 농산물 소비도 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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