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영(가운데) 용산구청장이 지난달 26일 용산중학교를 방문해 농구부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산구 제공
박희영(가운데) 용산구청장이 지난달 26일 용산중학교를 방문해 농구부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산구 제공


서울 용산구는 ‘2023 서울서베이’ 공교육 환경 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용산구는 공교육과 사교육을 종합한 교육 환경 만족도에서는 서울 25개 자치구 중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서울시 교육환경 전체 평균은 10점 만점에 6.29점이며, 용산구는 7.17점이었다. 용산구의 공교육 환경 만족도는 7.67점으로 서울시 평균(6.43)을 웃돌았다. 2021년 5.18점에서 2.49점 상승했다. 구 관계자는 "지난 2년간 민선 8기 핵심 공약 중 하나인 교육 1번지 조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 결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민선 8기 교육 분야 신규·확대 지원 사업은 △미래교육 발전 △글로벌 교육 △학교 지원 △진로·직업·체험 △독서진흥 5개 분야 16개 사업이다.

미래교육 발전 분야는 민선 8기 용산구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역에 명문고를 육성하고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특구 지정 기반을 마련 중이다. 오는 11월 글로벌 교육 활성화 및 미래교육 발전 연구 용역을 완료할 예정이다.

꿈나무 장학기금 지급 대상을 기존 초·중·고등학생에서 대학생까지 확대했다. 대학입시·진학 프로그램을 대폭 확충하고, 대학입시 전문 누리집 용산진학패스 개설, 대학입시 컨설팅 전문 공무원 채용, 인터넷 수능방송 지원을 시작했다.

글로벌 교육 분야 역시 역점 사업이다. 주한외국대사관 50여 곳이 밀집한 지역 특성을 반영한 원어민 외국어교실 강좌도 확대했고, 올해는 코딩·연극 영어와 같은 특성화 과정 2개 과정을 신설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구는 교육 분야 중장기 발전 방향을 ‘글로벌 인재 양성 도시’로 잡았다"며 "공교육 만족도 1위에 만족하지 않고 용산국제업무지구에 들어설 국제기업에서 지역 아이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교육국제화특구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승주 기자
이승주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