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술 때문에…치료받을께요.”
미국 유명 컨트리 가수 잉그리드 안드레스(33)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에서 끔찍한 노래 실력으로 망신을 당했다.
안드레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MLB 올스타전 홈런더비 식전행사에서 미국 국가를 불렀다. 그런데 중음에서 고음으로 치달을 때 불안정한 음정을 냈고, 정확하지 않은 발음에, 음절도 하나씩 끊어 툭툭 던지듯 노래했다. 이에 관중석에선 웃음이 터져 나왔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3루수 알렉 봄이 ‘고음 불가’ 국가에 황당한 표정을 짓는 모습도 중계 화면에 잡혔다.
안드레스가 국가를 부르는 장면만 따로 편집된 유튜브 영상은 불과 하루 만에 조회수 200만 건에 육박했고, 인스타그램 등 SNS에는 안드레스의 불안정한 고음 부분만 따로 편집된 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 유튜브 영상엔 “제발 그녀가 다시는 노래를 부르지 못하게 해달라”는 댓글이 6000건이 넘는 지지를 받고 있다
지난 2019년 데뷔한 안드레스는 미국의 대표 컨트리 가수로 활약 중이다. 2021년 제63회 그래미어워드 신인상 후보에 올랐고, 4차례나 그래미어워드에 노미네이트된 적이 있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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