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통령실, 장관 1명·차관급 3명 인선
민주평통 사무처장에 태영호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김성섭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 남형기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정 실장은 “유 지명자는 과학기술분야 연구 경륜을 바탕으로 첨단기술 혁명 대전환기에 있는 우리나라 과학기술 정책을 강력히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유 지명자는 서울대 무기재료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아이오와주립대에서 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에너지부 에임즈연구센터 박사 후 연구원, 일본 철도종합기술연구소 선임연구원 등을 거쳤다. 한국초전도저온공학회·한국세라믹학회 회장도 거쳤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동생이다. 유 지명자는 이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진입해 급격한 변화가 진행되고 있는 세계 조류에 적절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우리 연구·개발(R&D)에 꼭 필요한 예산이 무엇인지도 다시 한번 물어볼 것”이라고 지명 소감을 밝혔다.
차관급인 민주평통 사무처장에는 태 전 의원이 내정됐다. 민주평통은 대통령이 의장을 맡는 직속 자문기구다. 전임 석동현 사무처장이 지난 4월 총선 출마를 위해 지난 1월 사퇴한 이후 6개월 동안 공석이었다. 태 전 의원이 임명되면 탈북민 출신 첫 차관급 인사로 기록된다.
중기부 차관에 내정된 김 비서관은 중기 창업부터 육성까지를 모두 담당한 중기 분야 전문가다. 소통 능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국무2차장에 내정된 남 실장은 국정 철학에 대한 이해가 깊은 점, 다양한 정책을 다룬 경험, 갈등 조정 역량 등을 인정받았다.
손기은·김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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