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표 선거에 출마한 한동훈 (왼쪽) 후보와 원희룡 후보가 12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4차 전당대회 대구ㆍ경북 합동연설회에서 기념촬영을 마친 뒤 자리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표 선거에 출마한 한동훈 (왼쪽) 후보와 원희룡 후보가 12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4차 전당대회 대구ㆍ경북 합동연설회에서 기념촬영을 마친 뒤 자리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희룡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21일 "‘채상병 특검’은 받고, ‘한동훈 특검’은 안 받을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연일 한 후보의 제3자 추천 채상병특검법 수정 제안,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 요청 발언 등을 집중 공격하고 있다.

원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동훈 후보를 향해 야당은 ‘당당하니 본인의 특검도 받을 것’이라며 조롱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원 후보는 "한 후보는 ‘우리’가 되고 ‘동지’가 되는 정치의 기본조차 깨닫지 못하고 있다"며 "100일만 쓰고 버리기에 아까운 것이 아니라, 100일은 너무 길었다"고 강조했다. 100일은 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난 총선을 지휘한 기간을 말한다.

총선 패배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났던 한 후보는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하며 "100일은 너무 짧았다"는 당원들의 목소리가 있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국민의힘은 오는 22일까지 온라인 당원 투표와 ARS 여론조사 등을 마치고 2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투표결과를 발표한다. 과반 득표자가 없는 경우 오는 28일 결선을 치르게 된다.

임정환 기자
임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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